기록적 폭우에 ‘침수차 보상’ 가능한 케이카 4% 강세 [증시이슈]
전날보다 4.93% 오른 2만2150원에 거래, 렌터카株 동반 상승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장 초반 강세다. 8일 수도권을 강타한 역대급 폭우에 ‘침수차 보상제’를 갖춘 케이카가 수혜주로 떠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 57분 기준 케이카는 전날보다 4.93%(1050원) 오른 2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급등했다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밤 서울·경기·인천 등 중부지방의 최대 400mm에 달하는 폭우로 이날 오전에만 약 1000건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폭우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렌터카주 등에 투자 심리가 모이는 모양새다.
케이카는 구매한 중고차가 침수차인 경우 100% 환불과 1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구매 후 90일 내에 침수가 확인되야 한다.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내차사기 홈서비스’ 및 전국 케이카 직영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라면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덩달아 다른 렌터카주도 강세다. SK렌터카는 전날보다 4.12%(250원) 오른 8850원에 롯데렌탈은 전날보다 1.06%(400원) 오른 3만81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반포대로~잠수교 양방향, 경부고속도로 서초→양재, 올림픽대로 여의하류~여의상류 양방향, 동작대교JC→여의상류 등이 통제 중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 영향으로 중부지방·전북·경북을 중심으로 당분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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