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SK디스커버리 자회사 편입에 8%대 강세 [증시이슈]
안다자산운용 “공개매수 가격 낮아, 15만원에서 매수해야”
SK케미칼이 SK디스커버리 자회사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강세다. SK디스커버리가 SK케미칼 지분 취득을 위해 공개 매수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2일 오전 9시 26분 기준 SK케미칼은 전날보다 8.35%(7900원) 오른 1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치솟으면서 장중 한때 10%까지 오르기도 했다.
SK디스커버리는 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SK케미칼 주식 약 92만주를 시장에서 공개 매수한다. 주당 가격은 10만8800원이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SK케미칼을 현재 지분법 평가대상 회사에서 연결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SK증권이다.
반면 SK디스커버리의 SK케미칼 공개매수 주식 가격이 낮다는 주장도 나온다. 행동주의펀드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 적정주가를 25만원으로 평가했다. 안다자산운용 측은 “SK케미칼을 주당 10만8800원에 공개 매수하는 것은 적정 주가보다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라며 “공개매수 가격은 최소한 적정주가 대비 30~40% 정도 할인을 고려해 15만원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SK디스커버리도 같은 시간 전날보다 2.12%(750원) 오른 3만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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