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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전자상거래, 빠른 배송 서비스로 브라질 시장 적극 공략

[경제동향] 中 전자상거래, 빠른 배송 서비스로 브라질 시장 적극 공략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신화통신) 꾸준히 해외 직구를 이용해 온 브라질 현지인 산드라는 특히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이 합리적인 중국 상품을 자주 구매하고 있다. 산드라는 최근 해외 직구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과거보다 배송 속도가 훨씬 빨라졌고 서비스도 더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변화는 알리바바 물류 자회사인 차이냐오(菜鳥) 네트워크가 올해 3월 중국 홍콩과 브라질 상파울루를 잇는 화물 운송 전세기를 띄웠기 때문이다. 전세기는 매주 한 편씩 운항되는데 약 10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전세기 덕분에 중국 전자상거래에서 보낸 소포가 브라질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기존 40~50일에서 최단 12일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브라질 소매상도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현지에서 전자제품 및 소형 가전제품숍을 운영하는 다야니(達雅妮)는 LED전등에서 주방용 디지털 저울에 이르기까지 가게의 모든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들여온다고 말했다. 현재 차이냐오 네트워크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으로 향하는 전세기를 매주 8편으로 늘려 중국 상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왕성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다야니는 "브라질로 오는 화물 전세기는 당연히 많을수록 좋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즐거워했다. 물류의 효율성뿐 아니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서비스도 고객의 만족감을 키우고 있다. 다야니는 중국 공급업체가 혁신적인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며 고객의 피드백에 따라 상품을 즉각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공급업체에 의견을 전달하고 바로 해결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모빈(墨斌) 차이냐오 네트워크 브라질 국가 스테이션 책임자는 전자상거래용 전세기 운용은 중국과 브라질 간 혁신 물류 모델의 성공적인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라틴아메리카 간 물류 원가를 낮추고 속도를 높임과 동시에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택배 분실률 등도 낮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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