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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복잡한 도시 떠나 자연으로...CIFTIS에서 확인한 '캠핑 붐'

[경제동향] 복잡한 도시 떠나 자연으로...CIFTIS에서 확인한 '캠핑 붐'

(베이징=신화통신)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을 즐기러 떠나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이번 '2022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 다양한 캠핑용품이 선보여졌다. 특히 캠핑카, 텐트, 접이식 테이블, 휴대용 커피머신, 버너, 캠핑 랜턴 등 인기 아웃도어 캠핑 장비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CIFTIS에서 중국 캠핑 장비 업체 례후쭤(獵戶座)(베이징)문화관광발전유한공사(LEHERO)는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한 분리형 욕실을 갖춘 글램핑 시리즈를 선보였다. 자가용 캠핑카를 위한 캠핑장 개발 및 운영 업체 중국베이징관광그룹(BTG) 산하의 진워뉴(金蝸牛)캠핑은 여행객들에게 통나무집과 컨테이너, 캠핑카, 텐트 등 다양한 캠핑 형태를 소개했다. 중뤼뤼싱(中旅旅行)은 스몰 럭셔리 텐트와 프리스비 원반 등을 결합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중국의 한 관광지 캠핑장 책임자(오른쪽)가 고객에게 차를 대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쿵사사(孔莎莎) 례후쭤(베이징) 브랜드 디렉터는 최근 수년간 유난히 캠핑 붐이 일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입장벽이 낮은 탓에 캠핑장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그 형태가 비슷해지면서 차별성을 잃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캠핑은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하게 될까? 쿵사사 브랜드 디렉터는 첫 캠핑 붐이 지나가고 나면 캠핑족의 유형도 세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연 그대로의 '야생'을 즐기는 사람들과 캠핑을 도시 생활과 차별화된 체험으로 여기며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가 형태의 글램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나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자는 캠핑 장비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CIFTIS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 내 규모를 갖춘 캠핑장은 이미 140여 개에 달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대부분은 관광지나 공원에 위치했고, 펜션 부지를 개발해 캠핑장을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캠핑의 형태는 야영객이 직접 텐트를 치거나 글램핑장에 숙박을 하는 형태 또는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천막 아래에서 각종 활동에 참여하는 등의 형태로 다양하게 존재했다.

한편 CIFTIS 현장에서는 외식 브랜드 시베이(西貝)가 캠핑장에서 요리를 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내놓은 '캠핑 밀키트'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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