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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신에너지차, 정책 지원 업고 ‘쌩쌩’

[경제동향] 中 신에너지차, 정책 지원 업고 ‘쌩쌩’

지난달 28일 허페이(合肥)경제기술개발구의 한 신에너지차 기업 직원들이 생산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올 1~7월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량 및 판매량이 각종 부양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27만9천 대와 319만4천 대에 달했다. 신에너지차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러 악재를 극복하고 빠른 발전세를 보였다.

궈서우강(郭守剛) 공신부 장비공업1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지난 6일 ▷'더블 포인트 적립' 제도 심화 ▷배터리 및 자동차 조작 시스템 등 핵심 기술 개발 및 산업화 ▷핵심 부품 공급 및 자원 조달 능력 향상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올 들어 공신부는 자동차 업계에 주목하고 각 지방정부 부처와 함께 자동차 산업망∙공급망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자동차 기업 부품 재고 및 원자재 공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망의 빠른 회복을 추진했다.

그 밖에 신에너지차 취득세 감면, 중고차 전입 제한 정책 철폐 등 신에너지차 관련 다양한 부양책이 시행돼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국가세무총국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1~7월 신에너지차 취득세 감면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5% 증가한 406억8천만 위안(약 8조688억원)에 달했다. 그중 7월 면제 세액은 71억7천만 위안(1조4천198억원)으로 119.1% 늘었다.

정책이 추진되면서 시장 잠재력이 확대돼 신에너지차 생산량 및 판매량이 증가했다. 공신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 1~7월 신에너지차 생산량∙판매량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20% 늘었다.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 중 중국 자체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4.8%포인트 늘어난 81.2%에 달했다.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파워 배터리, 조작 시스템 등 관련 핵심 기술과 중점 분야에서 혁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얼마 전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는 치린(Qilin) 배터리를 공개했다. 해당 배터리는 공간 이용률 72%를 돌파했으며 1천㎞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배터리 업체 궈쉬안(國軒)하이테크의 반고체 배터리 역시 올해 차량 탑재를 앞두고 있다. 그 밖에 올 7월 바이두(Baidu)는 6세대 무인차를 출시했다.

궈 부사장은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이 규모화 발전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융합 발전 취약 등의 문제를 짚으며 공신부는 향후 ▷녹색 저탄소 발전 로드맵 제정 ▷'도로망 클라우드 맵' 일체화 발전 ▷산업망 업그레이드 등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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