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터리 3사, 상반기 매출 15조원…‘18조’ 中 CATL에 역부족
SNE리서치 자료 발표…LG엔솔 8조31억원으로 2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상반기 15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배터리 3사의 합계 매출액은 108억9000만 달러(한화 약 14조9738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472억3000만 달러)의 23%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체별로 보면 LG 에너지솔루션은 58억 4000만 달러(8조318억원)로 전 세계 배터리업체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29억 8000만 달러(4조987억원), SK온은 20억7000만 달러(2조8771억원)로 각각 4위, 6위를 기록했다. 평균 배터리 팩 판가는 삼성SDI가 kWh당 183달러로 가장 높았다. LG엔솔은 150달러, SK온은 119달러였다.
세계 1위는 130억 달러(17조8789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국의 CATL이다. 국내 3사 매출 합계보다 21억1000만 달러(2조8987억원) 많은 규모다.
중국의 BYD(38억3600만 달러, 5조2757억원)가 매출 3위를 기록했고 일본 파나소닉은 21억5000만 달러(2조9571억원)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7~10위는 궈쉬안, CALB, EVE, 에스볼트 등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상반기 전 세계 배터리 판매량(용량)은 총 268.7GWh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38.9GWh로 2위를 기록했다. SK온은 17.4GWh로 5위, 삼성SDI 16.3GWh로 6위였다.
CATL은 104GWh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BYD(28.7GWh)이 3위, 파나소닉(19.2GWh)이 4위에 올랐다. 7~10위는 중국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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