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반값 치킨과 탕수육에 이어 반값 비빔밥이 등장했다. 최근 고물가로 점심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15일부터 21일까지 비빔밥 도시락 3종을 3000원대에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상가 4980원에서 1000원 할인해 3980원에 판매한다. 이번 할인행사를 하는 비빔밥 도시락은 ‘강된장 제육비빔밥’, ‘고추장불고기 비빔밥’, ‘참치야채 비빔밥’ 3종류다. 1팩 기준 밥 200g과 8가지 반찬 180g으로 구성돼 있다. 양파 조미유와 참기름 등을 배합한 비빔전용밥을 사용했다.
 
롯데마트 비빔밥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비빔밥 보다 반값 이상 저렴한 셈이다. 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으로 비빔밥의 평균가격은 9654원이다. 할인 혜택을 적용한 ‘3000원대 비빔밥 도시락’은 평균 가격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에서 롯데마트는 ‘반값’ 비빔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점심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위한 고객들을 위해 델리코너를 강화하고 있다. 델리코너 내 도시락 수요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실제 롯데마트의 1월부터 8월까지 도시락 매출실적은 전년 대비 40% 이상 신장 중이다.
 
롯데마트 델리개발팀 상품기획자(MD)는 “이번 행사를 위해 약 반년 이상 해외 직소싱으로 대량의 원물을 사전 확보했기에 저렴한 깐쇼·크림새우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델리개발팀 관계자는 “점심 한끼 해결하기 부담되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을 위해 반값 비빔밥을 준비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한끼 든든히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도시락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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