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8월 악재에도 주요 지표 개선
[경제동향] 中, 8월 악재에도 주요 지표 개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8월 경제 성적표가 발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공업 생산이 반등했고 서비스업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2%, 전월 대비 0.32% 증가했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1.8% 올랐다. 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1~8월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 누적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반면 올 들어 7월까지는 -0.2%를 기록했다. 이로써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 누적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8월 사회소비품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5.4% 늘어난 3조6천258억 위안(약 720조7천365억원)으로 집계됐다. 1~8월 전국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5.8% 확대되며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화물 수출입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해 일반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8월 상품 수출입액은 지난해 8월보다 8.6% 늘어났다. 1~8월 일반 무역 수출입이 전체 수출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3%로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높아졌다. 취업이나 물가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8월까지 전국 도시 신규 취업자는 898만 명이었다. 8월 도시 실업률은 5.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오르는 데 그쳤다. 푸링후이(付凌暉)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8월에 예상치 못한 악재들이 있었음에도 주요 지표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국제 환경이 여전히 복잡하고 심각한 데다 국내 경제 회복의 기반이 견실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푸 대변인은 이어 향후 유효 수요 확대, 취업 및 물가 안정, 경제 회복 기반 강화 등에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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