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린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주변이 화려한 빛으로 물들었다. ‘백제의 빛 희망을 쌓다-적공지탑불휴(積功之塔不隳:공든 탑이 무너지랴)’를 주제로 한 이 미디어아트 영상은 10월 3일까지 계속된다. 매주 토요일과 10월 2일 저녁에는 ‘세컨드윈드 스테이지’와 ‘리티아트 컴퍼니’ 소속 춤꾼들의 무용 공연도 펼쳐진다.
이 행사는 문화재청이 주관해 11월까지 전국 8개 지자체에서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세계유산을 즐기는「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중 하나다. 양산 통도사(10월 3일까지), 부여 부소산성(10월 15일까지), 공주 공산성(10월 16일까지), 수원 화성(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함양 남계서원(9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창 고인돌 유적(10월 1일부터 29일까지), 제주 만장굴(11월 1일부터 30일까지)에서 열린다.

신인섭 기자 shi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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