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반값 피자 열풍 '계속'... 맛과 가격 둘다 잡는다
1만원대, 2배크기, 3배토핑...롯데마트, '치즈앤도우' 출시

대형마트가 '반값 피자' 열풍을 이어간다. 이번엔 가성비를 더한 ‘프리미엄 피자’를 출시해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1만원대 프리미엄 피자를 내놓으며 '반값 피자' 열풍을 이어간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부터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에서 새우 토핑 1파운드(453g)가 들어간 프리미엄 피자 ‘원파운드쉬림프 피자’를 1만 9800원에 판매한다.
‘원파운드쉬림프 피자’는 L사이즈(13인치) 피자 보다 2배 넓은 18인치 초대형 피자에 1파운드(453g) 내외의 새우 토핑을 가득 채운 프리미엄 피자로, 타 프랜차이즈 피자의 새우 토핑량 (150g 내외)보다 3배가량 많다.
롯데마트 측은 이번 프리미엄 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대량의 새우 원물을 해외 직소싱으로 수급, 원물 구입 단가를 낮추면서 물류비용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롯데마트 FIC(Food Innovation Center,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의 양식 셰프와 상품기획자(MD)는 새우피자 맛집을 다니며 새우에 최적화된 마리네이드 소스를 개발했다. 도우는 48시간 저온 숙성했고, 치즈는 3가지 서로 다른 종류를 섞었다.
박연준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팀 셰프는 “대형마트 피자는 가성비에 국한돼 프리미엄화가 불가하다는 인식을 바꾸고 싶어 ‘원파운드쉬림프 피자’를 개발했다”며 “10월 중 소불고기 원재료 600g을 토핑한 ‘한근 소불고기 피자’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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