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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일본 노선 정상화 ‘속도’

무비자 입국 앞두고 증편 등 운항 확대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내달 1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2회, 부산~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을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증편 운항한다. 동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10월 30일부터는 김포~오사카, 인천~삿포로 노선을 재(再)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일본 정부가 지난 7일부터 입국 시 요구하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증명서를 백신 접종자에 한해 면제하고, 내달 11일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조치를 시행하는 등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것에 발맞춰 일본 노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예약률도 증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의 경우 9월 5일 기준으로 10월 예약률이 40%대였는데, 일본 정부가 비자 면제 조치를 발표한 9월 23일 기준 예약률은 70%대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인천~삿포로 노선도 50% 후반에서 90% 중반으로, 부산~도쿄(나리타) 노선도 20% 초반에서 70% 중반으로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됐던 노선의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 좌석을 대폭 확대해 ‘일본 노선 최강자는 제주항공’이라는 인식을 다시 심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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