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국민은행-부산은행, 부산 금곡동에 ‘공동점포’ 영업개시

올해 8월까지 은행권 지점 179개 폐쇄
대안은 공동점포…직원 각 4명 배치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KB국민은행과 BNK부산은행 공동점포 전경. [사진 국민은행]
KB국민은행과 BNK부산은행이 ‘공동점포’를 내놨다. 은행권 점포 폐쇄 바람이 거센 가운데, 공조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민은행은 부산은행과 함께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 지역에 공동점포를 개점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은행은 창구·금고 등 개별 영업에 필요한 공간은 별도로 운영하고 객장·자동화코너·주차장 등 고객 이용공간은 공유한다.
 
특히 부산광역시 금곡동은 국민은행과 부산은행이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영업점을 운영해왔던 지역이다. 두 은행은 공동점포 운영을 위해 부산은행 금곡동 영업소를 국민은행 금곡동 출장소 건물로 옮겼다.
 
두 은행은 해당 점포에 직원을 각 4명씩 배치했다. 공동점포에서는 대출신청과 금융투자상품 가입, 예·적금 신규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업시간도 일반 영업점과 동일하다.
 
국민은행은 지난 5일 신한은행과 경기도 양주,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 공동점포를 개점한 데 이어 지방 고객의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해 부산은행과 공동점포를 추가 운영하게 됐다.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국민은행-부산은행 공동점포 내부 모습. [사진 국민은행]
은행의 점포가 눈에 띄게 줄면서, 은행들은 경쟁사와 함께 운영하는 ‘공동점포’를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공동점포는 금융기관이 부족한 지역에 고객의 대면채널 접근성을 유지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영업점 운영모델이다.
 
최근 폐쇄된 은행 영업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74개 ▶2019년 94개 ▶2020년 216개 ▶2021년 209개 등이다.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지점 179개가 문을 닫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간 공동점포 도입을 통해 고령층 고객의 오프라인 점포 이용 편의성이 보장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영업점 운영모델을 개발해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명철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금융의 디지털화 속에서 금융소외계층의 불편 해소를 위해 공동점포 개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고객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119회 로또 1등 번호 1·9·12·13·20·45…보너스 번호 3

2“손흥민 아니었어?”…토트넘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는

3‘법원 전산망 해킹’ 개인정보 유출…北 소행 결론

4홍준표 “좌우 공존하는 선진대국시대…마지막 꿈일지도”

5유승민 “野 25만원 특별법은 위헌…민주당의 악성 포퓰리즘”

6주유소 기름값 내림세…휘발유 가격 7주 만에 내려

7정부, 법원에 '의대증원' 자료 49건 제출…내주 집행정지 결정

8홍천서 올해 첫 진드기 SFTS 사망자 발생

9비트코인, 전일 대비 3.2%↓…6만 달러 위태

실시간 뉴스

11119회 로또 1등 번호 1·9·12·13·20·45…보너스 번호 3

2“손흥민 아니었어?”…토트넘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는

3‘법원 전산망 해킹’ 개인정보 유출…北 소행 결론

4홍준표 “좌우 공존하는 선진대국시대…마지막 꿈일지도”

5유승민 “野 25만원 특별법은 위헌…민주당의 악성 포퓰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