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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 ODM’ 오에스피, 10월 코스닥 상장…상장 직후 유통물량 34.48%

자체 PB 상품·처방식 등으로 라인업 강화
희망 공모가 6300~8400원, 10월 4~5일 일반청약

 
 
강재구 오에스피(OSP)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에스피]
반려동물 펫푸드 ODM(제조자 개발생산) 전문기업 오에스피(OSP)가 오는 10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오에스피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05만6000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6300~8400원이다. 이날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0월 4~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강재구 오에스피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펫푸드 제조 뿐 아니라 동물 생애 전주기를 다루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에스피는 지난 2004년 설립된 반려동물 펫푸드 제조기업이다. 지난 2019년 코스닥 동물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에 인수되며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오에스피 대표를 맡고 있는 강 대표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우진비앤지 대표를 역임했다.  
 
주된 사업 영역은 ODM 사료와 자체 PB제품 제조 등 2개 분야다. ANF(우리와), 풀무원, 사조동아원, 경보제약 등 16개 회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내츄럴시그니처’를 보유 중이며 올해 하반기엔 유기농 기능성 펫푸드 ‘인디고 바이오뉴트리션’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실적은 우상향 중이다. 오에스피의 지난해 매출은 157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105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70.5%, 128.5% 성장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실적을 낸다면 사상 최대 실적 달성도 유력한 상황이다.  
 
공모자금은 모두 공장 증설에 활용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산업단지에 신축공장을 증설해 현재 연간 생산능력(Capa) 7100톤에서 약 3배 확장해 2024년에는 2만1500톤 생산능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오에스피는 이번 IPO에서 205만6000주 전량을 구주매출 없이 신주모집으로 공모한다. 보호예수 비율은 65.52%로, 최대주주인 우진비앤지가 보유한 42.61%에 2년6개월의 의무보유확약이 걸렸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상장 주식 수(934만6160주)의 34.48%에 해당하는 322만2280주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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