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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물적분할 철회 공시에 이틀째 강세 [증시이슈]

4일 이사회 결의 통해 분할 중단키로 공시

 
 
5일 오전 9시 47분 기준 풍산은 전 거래일 대비 2.65%(700원) 오른 2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풍산]
풍산이 방산 사업부문 물적분할 철회 소식에 이틀째 강세다. 소액 주주 반발이 거셌던 만큼 투자자 의견을 수용하겠다는 의도다. 
 
5일 오전 9시 47분 기준 풍산은 전 거래일 대비 2.65%(700원) 오른 2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물적분할 철회 소식에 8% 급등 마감하기도 했다.  
 
풍산은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풍산은 “최근 정부와 관계 당국의 물적분할 관련 제도개선 추진 및 일반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주주보호정책 전개 방향 등을 고려했다”며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분할에 대해 다시 한번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풍산은 지난달 7일 방산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비상장 신설법인 ‘풍산디펜스(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10월 31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 1일 신설법인을 출범할 예정이었다. 신설법인인 풍산디펜스는 방산 분야인 화약 및 화약 원료의 제조판매업 등을 영위하며 탄약(스포츠탄)을 생산·판매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소액 주주들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방산사업을 물적분할하면 기존 주주가치가 훼손될 것이란 반발이 커지자 분할 절차를 중단키로 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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