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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한잔 어때요?”…몸집 커지는 ‘커피’, 대기업도 ‘눈독’

MZ세대 중심으로 에스프레소 바 인기
타짜도르, 리사르 커피, 다이브에스프레소 클럽 등
SPC그룹, GS리테일, 더본코리아 등 대기업도 관심

 
 
MZ세대 중심으로 에스프레소 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캐비아]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서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에스프레소 바가 주목받고 있다. 에스프레소 잔을 겹겹이 쌓아 놓는 SNS 인증샷이 유행하면서 인스타그램에서는 키워드 ‘#에스프레소’를   검색하면 59만 900개의 게시물이 뜰 정도다.
 
이 같은 인기에 종전까지 비주류로 여겨졌던 에스프레소 바들이 지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진출한 로마 3대 커피숍인 ‘타짜도르’는 동탄을 시작으로 강남, 용산, 도곡, 광교 지점을 추가로 오픈했고, 국내 1호 스탠딩 에스프레소 바인 ‘리사르 커피’ 역시 약수동 본점에 이어 명동, 청담, 을지로 지점을 열었다.
 
최근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추천하는 맛집으로 명성을 얻은 ‘다이브에스프레소클럽’이 압구정 로데오거리 도산공원에 위치한 본점에 이어, 춘천시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쇼핑센터인 ‘NH농협타운 2022’에 가맹점 1호를 오픈했다.  
 
정통 에스프레소 바 브랜드 외에도 국내 대기업까지 에스프레소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다. 실제 SPC그룹의 파스쿠찌는 지난해 양재 본사 인근에 에스프레소 바 콘셉트 매장을 오픈했고, 올해 6월에는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동일한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 GS25 편의점은 올해 3월부터 일회용 전용 잔을 제작해 에스프레소 메뉴 판매를 시작했고,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MZ세대를 겨냥한 신메뉴 ‘에스프레소 콤프레또’를 출시했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통 에스프레소 바가 해외 경험이 많은 MZ세대를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에는 대기업까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에스프레소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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