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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9월 제조업 PMI 50.1, 경제 회복세 유지

[경제 인사이트] 中 9월 제조업 PMI 50.1, 경제 회복세 유지

(베이징=신화통신) 올 9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월(49.4%) 보다 0.7%포인트 증가한 50.1%로 집계됐다. 선행지표인 제조업 PMI 지수가 두 달 연속 회복세를 보이며 확장 구간으로 진입했다. 이는 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8월 18일 번강(本鋼)그룹의 제철소에서 직원이 용광로에 쇳물을 붓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공업 생산 회복세 이어가

민성(民生)은행 통계에 따르면 9월 전국 247개 제철소의 가동률은 82.2%, 나사형 철근의 주요 제철소 가동률은 51.5%에 달했다. 이는 3분기에 들어선 후 가장 높은 수치다.

롄핑(連平) 즈신(植信)투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생산 재개 ▷공급망 및 물류 운송 개선 ▷고온의 날씨 등 계절적 요소의 영향 감소 ▷내수 회복 등으로 3분기 말 중국 국내 공업 생산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며 4분기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경기 선행지표에서 나타는 수요 증가세

물류업 경기지수 등의 선행지표는 최근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시장 수요와 기업 운영 지표가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중국 물류업 경기지수는 50.6%로 8월보다 4.3%포인트 증가했다. 그중 신규 주문지수는 50.1%로 지난달보다 3.2%포인트 늘었다.

투자 수요도 회복세를 띠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기준 주간 석유 아스팔트 장비 가동률은 전주보다 2%포인트 증가한 46.20%에 달했다. 루정웨이(魯政委) 싱예(興業)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석유 아스팔트 장비의 가동률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시멘트 가격이 반등하고 시멘트 분쇄기 가동률도 증가했다면서 이는 건축자재 업계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도 회복세 이어갈 듯

선행지표와 고빈도 데이터(High frequency data)에 따르면 3분기 경제는 전체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 이코노미스트는 공업 생산이 회복되면서 3분기 공업 부가가치가 전년 대비 4%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인프라 건설 투자 경기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밍밍(明明) 중신(中信)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수요가 투자 분야에 집중돼 있어 인프라 건설에 힘입어 실제 작업량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과 서비스업 설비 업그레이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 수요 증가는 공업 생산을 진작시켜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도 잠재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경제는 9월 이후 꾸준한 회복세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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