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 항체보다 효과 높아

Immuno-Oncology Summit은 면역항암 치료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캠브리지 헬스테크 인스티튜트(CHI)가 주최한다. 샤페론은 이번 행사에서 파필릭시맙의 동물 모델에서 확인한 효과와 안전성 관련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공개했다.
파필릭시맙은 샤페론이 개발 중인 나노바디 기술 기반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다. PD-L1과 CD47을 동시에 억제해 단일 항체보다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
샤페론에 따르면 PD-L1·PD1 면역관문 치료제는 면역항암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CD47은 혈액암을 표적하는 항체로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CD47은 적혈구 등 정상세포에서도 발현되기 때문에 다른 CD47 억제제를 사용하면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파필릭시맙은 이와 달리 적혈구 부착이나 헤모글로빈 응집도에서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는 크기가 작고 안정성은 높아 기존 항체 치료제의 문제점인 낮은 반응률, 높은 부작용, 제한적 투여 경로, 높은 생산비용 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면역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패닝, 스크리닝, 평가에 이르는 전주기적 나노바디 플랫폼도 갖췄다”며 “나노바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외에도 많은 기업과 협력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제형과 프로탁 접합체 개발 등 나노바디 플랫폼을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승용·이명세 샤페론 공동대표는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파필릭시맙은 동물실험에서 항암 효과를 나타냈고, 임상을 통해 지속해서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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