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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7% 빠지는데 NHN 등 데이터센터株는 ‘방긋’ [증시이슈]

반사이익 기대감에 NHN·오픈베이스·콤텍시스템 강세

 
 
카카오톡 오류 메시지. [연합뉴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톡 먹통’ 사태로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는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 만에 최장 기간 서비스 장애다. 카카오그룹주는 7% 이상 급락하고 있는 반면 데이터센터 관련주는 상승세다.  
 
17일 오전 9시 56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7.10%(3650원) 빠진 4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급락해 장중 9% 이상 빠지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7.20% 하락한 3만3500원,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6.57% 빠진 1만63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10% 하락한 3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인터넷 네트워크 관련 기업들은 상승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접속 장애가 일어나자 대체 통신망 등에 투자 심리가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데이터센터 구축에 힘쓰고 있는 NHN은 전 거래일 대비 9.53%(2050원) 오른 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 자회사 NHN클라우드는 경기도 판교와 평촌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스닥시장에서 오픈베이스는 전날보다 15.34%(365원) 오른 2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콤텍시스템은 22.17%(130원) 급등한 721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17일 카카오는 “계열사들과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 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어 “이로 인한 카카오와 계열사들의 매출 등 재무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선 서비스 정상화 이후 본사와 계열사의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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