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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日 도요타와 배터리 공급 논의

혼다이어 도요타까지…경쟁력 입증하나

 
 
 
세계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시회인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유럽 2022'에 마련된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조감도.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글로벌 완성차 업계 1위인 도요타와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엔솔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를 도요타 미국 공장에 공급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에 따라 현지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완성차업체들과 LG엔솔 간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혼다에 이어 도요타까지 품을 경우 글로벌 주도권을 지속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국 기업과의 협업을 중요시 하는 일본기업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공급원 다양화를 꾀하는 완성차업체 입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이차전지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 8월 혼다와 총 44억 달러(한화 약 5조1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밖에 LG엔솔은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기아차, BMW,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 상위 10곳 중 8곳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거나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와 관련 LG엔솔 측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다양한 협력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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