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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엠, 골관절염 치료제 美 FDA 1·2a상 IND 승인

근본적인 골관절염 치료제인 디모드로 개발 중

 
 

아이씨엠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ICM-203’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사진 아이씨엠]
아이씨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ICM-203’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ICM-203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에 치료 유전자를 탑재한 유전자 치료제다. 무릎 관절강에 주사하면 연골 생성을 촉진하고 활막 염증을 억제해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디모드(DMOAD)다. 디모드는 골관절염의 증상을 개선하고 관절 기능도 높여 골관절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치료제를 말한다.
 
아이씨엠 관계자는 “지난 9월 IND 패키지를 제출하고 임상 프로토콜에 대한 일부 보완 요청을 받았다”며 “그러나 이를 제외하면 FDA에 제출한 전임상 효능·독성 및 AAV 전달체(벡터) 임상 시료 생산공정 자료가 수정 요청 없이 승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씨엠은 김대원 연세대 교수(생화학과)가 대표인 신약 개발 기업이다. AAV로 유전자 치료제와 퇴행성 난치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골관절염과 황반변성, 난청, 퇴행성 뇌질환 등 퇴행성 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ICM-203이다. 아이씨엠은 2020년 LG화학과 ICM-203의 한중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AAV 유전자 치료제 중에서는 처음으로 호주에서 ICM-203을 환자에게 임상 투여했다. 아이씨엠에 따르면 현재까지 특별한 부작용은 없다.
 
김대원 아이씨엠 대표는 “이번 승인은 FDA가 ICM-203의 중대형 동물에서의 골관절염 치료 효능을 인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아이씨엠이 AAV 벡터 임상약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FDA가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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