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올 1~3분기 中 상품 수출입 무역 전년比 9.9% 증가
[경제 인사이트] 올 1~3분기 中 상품 수출입 무역 전년比 9.9% 증가
(베이징=신화통신) 올 1~3분기 중국 상품 수출입 무역이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2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까지 상품무역 수출입 규모는 31조1천100억 위안(약 6천149조5천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그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13.8%, 5.2% 늘어난 17조6천700억 위안(3천492조8천289억원), 13조4천400억 위안(2천656조5천50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 흑자는 53.7% 확대된 4조2천300억 위안(836조1천18억원)에 달했다.
9월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액은 3조8천100억 위안(753조84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이 중에서 수출과 수입은 각각 2조1천900억 위안(432조8천973억원), 1조6천200억 위안(320조2천254억원)으로 10.7%, 5.2%씩 늘어났다. 무역 흑자는 29.9% 확대된 5천735억7천만 위안(113조3천775억원)이었다.
무역 방식을 보면 일반무역 수출입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비중을 높여 갔다. 올 1~3분기 중국의 일반무역 수출입 규모는 19조9천200억 위안(3천937조5천864억원)으로 13.7% 증가했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대외무역에서 64%를 차지하며 그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높아졌다.
무역 파트너를 보면 아세안(ASEAN)이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 지위를 유지했다. 올 1~3분기 중국-아세안 무역액은 4조7천억 위안(929조490억원)으로 15.2% 늘었다. 이로써 중국의 전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1%에 달했다. 또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도 9% 확대된 4조2천300억 위안(836조3천55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대외무역에서의 비중은 13.6%였다. 미국(12.2%)과 한국(5.8%)이 각각 8%, 7.1% 증가한 3조8천억 위안(751조3천360억원)과 1조8천100억 위안(357조9천456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중국과 '일대일로' 주변 국가의 경제무역 교류가 더욱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규모는 총 10조400억 위안(1천985조5천104억원)으로 20.7% 확대됐다.
대외무역에서 민영기업의 비중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15조6천200억 위안(3천88조5천426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중국의 전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상승하며 대외무역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품목별로는 전기기계와 노동집약형 제품의 수출이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1~9월 전기기계 제품 수출은 10조400억 위안(1천985조2천92억원)으로 10% 늘면서 전체 수출에서 56.8%를 차지했다. 그중 자동차 수출은 67.1% 확대된 2천598억4천만 위안(51조3천781억원)이었다. 노동집약형 제품의 수출은 12.7% 증가한 3조1천900억 위안(630조7천587억원)으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였다.
한편 1~3분기 중국의 철광석은 수입 규모와 가격 모두 하락했다. 반면 원유∙석탄∙천연가스∙대두 등의 경우 수입량은 감소한 반면 가격은 상승하는 구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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