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포인트(0.04%) 오른 2237.04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약세로 돌아선 코스피는 5분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2억원, 22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563억원을 홀로 순매도하며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영국과 중국 정치 이슈를 소화한 가운데 개별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전날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중국 증시의 영향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네이버, 셀트리온 등은 1% 이상 상승 중이다. 전날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31%)는 개장 직후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LG화학은 2.26%나 하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포인트(0.33%) 오른 690.77에 출발했다. 개인은 1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억원, 51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 중이다. 최근 코스닥 대장주 자리에 오른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2%), 앨앤에프(0.52%), HLB(0.64%), 에코프로(2.63%) 등도 강세다. 그간 하락세를 이어왔던 카카오게임즈(0.13%)도 소폭 상승한 가운데 펄어비스는 장 초반 보합세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