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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육 샌드위치’ ‘식물성 빵’ 잘 나간다…MZ 사이서 ‘대안육’ 인기

신세계푸드 ‘더 베러’ 5000명 방문, 예상치 2배 상회
일반 소비자 방문 비율 70% 넘어, SNS 확산 덕
박준우 셰프와 협업해 메뉴 개발, 빵 자체개발도

 
 
신세계푸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운영 중인 ‘더 베러’의 누적 방문객이 3개월 만에 5000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운영 중인 대안육 콘셉트 스토어 ‘더 베러’의 누적 방문객이 3개월 만에 5000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신세계푸드가 예상했던 방문객 수의 2배를 넘는 수치였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신세계푸드 측은 “지난 7월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를 콘셉트로 ‘더 베러’를 오픈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대안육 콘셉트 스토어인만큼 비건 또는 대안육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일반 소비자의 방문 비율이 70%를 넘어서면서 국내 식품시장에서 대안육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대안육 ‘베러미트’ 뿐 아니라 식물성 음료, 치즈, 소스, 디저트 등 맛과 품질이 뛰어난 다양한 대안 식품 메뉴들을 감각적인 분위기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하면서 비건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특히 ‘더 베러’의 메뉴들이 기존 고기나 가공육 햄으로 만들어진 샌드위치, 샐러드에 비해 맛과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간편 식사로 알려지면서 테이크아웃해 즐기는 MZ세대가 늘고 있는 것도 인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더 베러의 메뉴로는 박준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식물성 런천 타르틴 샌드위치가 있고, 최근엔 식물성 런천으로 만든 김치 아란치니와 컵밥, 다짐육으로 만든 스프링롤, 미트볼, 브리또 등 신메뉴도 출시됐다. 또 달걀, 버터, 우유를 넣지 않은 식물성 베이커리 4종도 자체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베러미트를 경험해본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대안육의 사회적 가치가 확산하면서 이에 공감하는 커뮤니티, 단체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더 베러’를 통해 대안육을 즐기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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