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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적자 발표에 장 초반 약세 [증시이슈]

장 초반 7% 넘게 급락 후 낙폭 일부 만회
적자행진에도 증권가는 투자의견 ‘매수’ 유지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연합뉴스]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장 초반 약세다.  
 
27일 오전 9시 33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2.64% 하락한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개장 직후 7.55%나 급락하며 1만2250원까지 내려앉으나 낙폭을 점차 줄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요동친 건 전날 오후 발표된 3분기 실적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영업손실액은 7593억원으로, 기존 컨센서스(-5095억원)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5289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다만 증권가는 여전히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를 지나면서 부진한 실적이 일부 회복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전방 수요가 불확실해 LCD 패널 가격의 추세적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4분기 제품의 믹스 개선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인해 3분기 대비 4분기의 적자 폭은 일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한다”며 “LCD IT 패널의 높은 영업이익과 4분기부터 정상화될 P OLED 사업부, 내년 안정적으로 전환될 대형 OLED 실적을 감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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