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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3분기 영업익 685억원…전년比 76.6% 급감

당기순이익도 전년比 86.9% 감소…“증시부진 따른 투심 악화 탓”

 
[사진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76.6% 감소한 6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9%나 급감했다. 올해 누적 매출액은 11조7349억원, 영업이익은 3844억원, 당기순이익은 2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증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NH투자증권의 실적은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직전 2분기보다 20% 가까이 감소해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및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이 줄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식발행시장(ECM)·채권발행시장(DCM)·부동산 금융 관련 수익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운용 부문에서도 글로벌 금리 상승이 계속되며 채권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반면 해외주식 약정금액이 늘어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확대됐고, 해외주식 자산도 전분기 대비 약 8% 증가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및 주식시장 악화 등에 따라 ECM, DCM, 부동산 관련 수익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기존에 확보한 딜 수행 및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운용 부문은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보수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3분기 들어 손실 폭이 축소됐으며, 향후 금리 스탠스가 안정되면 평가 손실분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탁업, 탄소배출권 사업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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