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치주 질환 및 충치 관련 구강 미생물 검사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구강 미생물 검사 서비스는 랩지노믹스가 지난해 선보인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 ‘하이마이것’에 이은 신규 서비스다. 구강 내 DNA를 추출해 입안 미생물의 유전자를 분석, 치주 질환 및 전신 질환, 충치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수검자의 치아, 치주의 구강 세균을 채취해 정확성을 높이고 개인별 구강 세균 균형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랩지노믹스는 구강 미생물 검사를 위해 기술 준비와 자체 임상을 모두 마쳤다고 했다. 개인의 식습관, 생활 습관 등에 따른 구강 내 미생물을 수집, 분석하고 구강 건강으로 생길 수 있는 여러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랩지노믹스의 미생물 검사 서비스는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검사를 기반으로 한다. NGS 검사는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증폭해 유전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량 검사도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치과는 국내 전체 개원의의 약 27%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라며 “치과의사들의 진단 수요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상업화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장내 미생물 검사와 구강 미생물 검사 서비스로 내년에는 맞춤형 건강관리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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