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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완성차 판매 64만5239대…전년비 16.8%↑

현대차·기아, 세단부터 RV까지 전모델 판매 호조
한국GM 수출 호조에 전년 동기 대비 290% 급증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사진 현대자동차]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10월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반도체 공급 안정화와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쌍용,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10월 판매량은 총 64만52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34만7324대를 판매해 12.2% 늘었다. 내수는 6만736대로 6.7% 늘었고 수출은 28만6588대로 4.7%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4661대, 아이오닉 6가 3667대, 쏘나타가 3323대, 아반떼가 5615대 등 총 1만7266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4147대, 싼타페 2722대, 아이오닉 5 2169대, 투싼 1729대, 캐스퍼 3908대 등 총 1만6971대가 팔렸다. 포터는 9020대, 스타리아는 3461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727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818대, G80 3082대, GV80 1945대, GV70 2413대, GV60 493대 등 총 1만1291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국내 4만3032대, 해외 19만5628대 등 총 23만86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티지가 4만447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가 2만6918대, 쏘렌토가 1만813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도 RV 판매가 두드러졌다. RV 모델은 쏘렌토 5127대, 카니발 5004대, 스포티지 4950대, 셀토스 3150대 등 총 2만 3028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K8 3613대, 레이 3363대, K5 2514대, 모닝 2246대 등 총 1만3791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한국GM]

르쌍쉐도 질주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4070대, 수출 2만2741대로 총 2만681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90% 급증한 것이다. 한국GM의 판매량 증가는 수출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19.0% 증가한 2만2741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및 형제차인 뷰익 앙코르 GX가 총 1만7917대 수출되며 전년 동월 대비 334.5%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360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콜로라도도 총 167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4.4% 증가세를 기록,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판매·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타호, 볼트 EV, 볼트 EUV,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 빠른 출고가 가능해진 올해 신차들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꾸준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연말 시즌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는 지난 10월 전 세계에서 총 1만9258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5.8%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출 1만4920대, 내수 4338대를 판매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5.2%, 94.4% 증가한 수치다.  
 
수출은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모델이 6875대로 전체 물량에서 55%를 차지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41.9% 증가한 2449대가 선적됐다.
 
국내에서도 XM3의 인기가 뜨거웠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94.4% 증가한 1540대가 판매되면서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달 28일 판매를 시작한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약 5000대의 사전계약 물량에 대한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297대의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국내외 시장에서 1만3156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 7850대, 수출 5306대를 판매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9.4%, 261% 늘었다. 국내 시장에서 토레스가 4726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고, 해외 시장에선 렉스턴 스포츠가 1788대, 렉스턴이 1068대, 코란도 1592대 팔리며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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