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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FDA 인증 美 공장 인수 추진…입찰제안서 제출

노스캐롤라이나 23만㎡ 규모 공장

 
 
 
[게티이미지뱅크]
에이프로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입찰제안서를 매각 주관사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이 회사가 새롭게 추진하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경쟁력을 갖추려는 모습이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기준(cGMP) 인증을 받은 시설이다. 미국과 캐나다, 덴마크 등 글로벌 제약사의 액상 및 동결 건조 제형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부지 면적은 23만㎡ 규모에 달한다.  
 
에이프로젠은 지난 10월에도 해당 공장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을 미국에서 완제의약품으로 생산하기 위해 공정 밸리데이션(점검)과 시험생산을 완료했다.
 
에이프로젠이 공장 인수를 마무리하면 미국의 바이오의약품 자국 생산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생명공학 제품을 현지에서 연구개발(R&D) 및 생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공장을 인수하게 되면 FDA로부터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의 품목허가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검토 중인 CDMO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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