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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카카오 사태 이후 고객숫자·수신잔고 큰 변화 없어” [컨콜]

 
 
지난달 15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연합뉴스]
카카오뱅크는 2일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발생한 ‘카카오 화재 사태’로 인해 큰 피해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5일 경기도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했다. SK C&C 데이터센터는 카카오가 데이터센터 위탁 운영을 맡긴 곳이다. 이번 화재로 카카오 플랫폼이 마비되면서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 또한 영향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서버를 상암에 따로 두고 있었기에 계좌이체 송금 등 주요 금융 서비스는 정상 가동됐지만,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이체 등의 카카오톡과 연계된 일부 서비스는 작동하지 않았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는 “카카오뱅크는 은행으로서 갖춰야 되는 데이터 보관, 장애·재해에 대비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사항을 충족해 영업하고 있어서 이번 카카오 사태와 관련해 큰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책임자는 “(카카오 사태로) 유의미한 고객 피해가 발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은행의 고객 추이, 수신 잔고 등에서도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 브랜드를 같이 활용하는 계열사로서 고객 전체에 대한 신뢰를 얻는 게 핵심 업무이기에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확충하겠다”면서 “금감원과 관련 논의를 협의 중이기에 저희가 추가적으로 내용을 말하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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