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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부동산 시세차익으로 100억.. '힙한' 상권 투자 효과

55억 원에 용산 소재 부동산 매입
용리단길 상권 부상 후 가치 상승

배우 신민아가 부동산 투자로 약 100억 원의 시세차익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 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

[이코노미스트 김영서 기자] 배우 신민아가 소유한 용산 소재 주차장 부지가 최소 100억 원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매입 당시에는 ‘용리단길’ 상권이 뜨기 이전이었는데, 최근 들어 인근 지역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소위 ‘힙한’ 상권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부동산 가치도 치솟았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저평가된 지역에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매입한 투자 사례라고 분석했다.

23일 빌링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신민아는 2008년 1월께 용산구 한상로2가에 있는 대지면적 약 340㎡(103평)에 2층 높이의 주택을 55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채권최고액은 33억 6000만 원이다. 통상 채권최고액은 대출금의 120% 수준으로 책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28억 원을 빌려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 매입 금액 중 27억 5000만 원은 현금 매입으로 추정된다.

매입 부지는 아모레퍼시픽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 등 대기업이 위치한 신용산역까지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위치다. 4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3번 출구에서 약 160m 떨어진 거리다. 신민아는 해당 부지를 매입해 주택과 담장을 철거하고, 현재까지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근 거래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시세차익이 최소 100억 원에 육박한다는 게 중론이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신민아가 소유한 주차장 부지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상업용 건물이 지난해 8월 평당(3.3㎡) 1억 3900만 원과 1억 5700만 원에 각각 거래된 사례가 있다"며 "평당 1억 5000만 원으로 계산해 대지면적을 곱하면 현재 가치는 약 155억 원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평가된 지역에 시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매입한 훌륭한 투자 사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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