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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 1924억원…전년 대비 6.4%↑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증가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이 매출액 2조2997억원, 영업이익 19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 증가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2022년 3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2조2997억원, 영업이익 192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고,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7%, 9.8%씩 늘었다.

한국타이어 측은 “유럽 및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가격 인상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환율 영향 반영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글로벌 주요 지역의 차량 생산 증가에 따라 신차용 타이어(이하 OE) 판매 개선이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올해 3분기 4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을 보면 한국은 51.4%로 4.2%포인트, 유럽은 30.1%로 4.4%포인트, 미국은 51.2%로 3.6%포인트, 중국은 52.3%로 8.9%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적자 기록한 국내 공장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대전 및 금산공장은 지난 7월부터 진행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이익률 0%를 기록했다. 해외로의 수출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올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에너지 비용 상승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매출액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 증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증대, 전기차 시장 선점을 목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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