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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6파전 양상…강면욱 전 국민연금 CIO도 출마

이달 후추위 구성…오는 12월말 본투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투자협회 사옥 [연합뉴스]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출마한다. 국민연금 CIO 출신이 금투협회장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이달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이사회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등이 비상근 부회장, 대학교수 등 공익 이사 6명,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김신 SK증권 대표 등 회원 이사 2명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회장직 출마를 밝힌 인사는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등이다. 나재철 현 금투협회장은 최근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본부장의 합류로 금투협회장 선거는 6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강 전 본부장은 “정관계 협상력이 있는 만큼 금융투자협회의 위상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글로벌 연기금과 협업을 통한 금융투자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증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 개선, 수익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투협회장은 회원사 3곳의 추천서를 받은 후보지원자를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최종 후보자 명단을 추린 뒤 정회원사 절반 이상이 참석한 총회에서 과반의 표를 획득해야 한다. 투표 예정일은 오는 12월 말이다.  
 
금투협 정회원사는 총 376곳이다. 증권사 59곳, 자산운용사 299곳, 선물회사 4곳, 부동산신탁회사 14곳 등으로 구성돼있다. 협회 회원비 분담비율에 따라 차등의결권을 주기에, 분담금을 많이 내는 대형 증권사의 표심이 중요하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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