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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도 美 무역적자 축소…“에너지 수출 증가 영향”

재화 수요 줄어 소비재 수입 감소
“무역수지 개선 흐름 이어질 듯”

 
 
[사진 한국은행]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음에도 미국 무역수지 적자 폭이 축소됐다. 에너지 수출이 증가하고 소비재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 미국유럽팀 이흥후 과장·안시완 조사역은 6일 ‘해외경제포커스-최근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폭 축소 배경’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론적으로 통화 강세는 해외 시장에서 자국 수출품의 상대 가격을 높여 수출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그러나 올해 4월 이후 미국 달러화 강세에도, 미국의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 무역수지 적자가 축소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과 더불어 미국의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했고, 특히 올해 3월 이후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에너지 가격이 상승했고, 유럽지역으로 천연가스 수출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화 수요가 줄어들면서 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입은 줄었다.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 여력이 감소했고, 서비스로 소비 전환 등 영향으로 재화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재화 수요가 부진함에 따라 공급 측면에서 수입도 감소했다.
 
보고서는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무역수지 개선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달러 강세로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 조사역은 “미국 정부의 원유 수출 금지방안 검토 등 에너지 수출 관련 불확실성도 상존한다”며 “달러화 강세에 따른 미국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와 이로 인한 투자 여력 감소는 미국 경제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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