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차전지주는 약세 [개장시황]
달러 약세에 투심 개선…셀트리온 3%대 강세
美 중간선거 앞두고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하락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1포인트(0.64%) 오른 2387.20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131억원, 112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홀로 201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66%)를 비롯해 SK하이닉스(1.39%), 삼성바이오로직스(0.45%), 네이버(1.48%0, 기아(0.15%) 등은 빨간불을 켰다. 특히 셀트리온은 3.01%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2%), 삼성SDI(-1.89%), 포스코케미칼(-0.23%)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인 LG화학도 2.56% 떨어지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포인트(0.41%) 오른 703.36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88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원, 19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우위 흐름이 짙다. 전날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탈환한 셀트리온헬스케어(1.65%)를 비롯해 HLB(0.27%), 셀트리온제약(1.37%) 등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2.16%)와 펄어비스(0.44%)도 상승 중이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들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이 1.20% 떨어진 가운데 엘엔에프(-1.11%), 에코프로(-2.18%), 천보(-1.91%)도 파란불을 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업종이 하락했지만 달러 약세 기반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증시에 긍정적”이라며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할 경우 세금 감면 등을 통한 경기 부양의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증시의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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