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올가을, 中 젊은 세대 입맛 사로잡은 과일 음료는 무엇
[차이나 트렌드] 올가을, 中 젊은 세대 입맛 사로잡은 과일 음료는 무엇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유명 차(茶)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인 헤이티(HEYTEA)가 9월 말 감으로 만든 음료를 출시해 중국 젊은 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헤이티는 감차 음료가 하루 약 10만 병 팔릴 정도로 인기라며 올가을 가장 많이 팔린 음료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중국의 다른 차 음료 브랜드들도 올가을에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에 감으로 만든 디저트는 덩달아 인기를 얻으면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메이퇀(美團)에 따르면 10월 감을 테마로 한 음식과 음료 판매가 전월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전에는 감 소비가 그리 많지 않았던 상하이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와 같은 중국 동부 도시가 이제 감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최대 감 생산지인 산시(陜西)성 푸핑(富平)현은 이 같은 인기에 수혜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헤이티를 비롯한 여러 음료 브랜드가 푸핑현 감을 공급받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푸핑현은 연간 약 25만t의 감을 생산한다. 가공된 곶감 생산량도 연간 6만t에 달한다.
식품 및 음료 브랜드의 바람을 타고 다른 과일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게 됐다. 코코넛이 들어간 커피∙아이스크림∙밀크티 등이 올여름 불티나게 팔리면서 코코넛 소비가 늘어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중국 남부에서 주로 소비되던 과일인 암라(Amla)도 차 음료와 과일 주스가 인기를 끌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한 음료 개발자는 일부 브랜드가 과일 퓌레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감을 활용한 제품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감이 반짝 인기에 그칠지라도 그 뒤를 이어 다른 과일이 트렌디한 음료를 통해 또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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