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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장중 62만원 돌파…상장 이후 최고가 [증시이슈]

3분기 호실적·외국인 순매수에 52주 신고가 경신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미국 현지 공장.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상장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3분기 호실적과 외국인의 순매수세 등에 힘입어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 33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2.98%(1만8000원)오른 6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월 27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60만원을 돌파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62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1조원119억원 이상 사들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1863억원 팔아치웠다.  
 
실적도 좋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9%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으로 시장 전망치를 모두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3.1%, 지난해 4.3%, 올해 3분기 6.8%로 개선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목표 주가를 줄줄이 올려잡고 있다. 대신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7만원으로 14% 상향했다. 하이(58만→66만원), 신영(57만→59만원), 하나(53만→60만원), NH(59만5000→61만원), 현대차(64만→67만5000원), IBK(53만→60만원), 교보(50만→60만원), 다올(50만→62만원), 삼성(58만→60만원) 등도 올렸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선제 대응을 위해 미국 내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탄산리튬을 확보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컴파스 미네랄(Compass Minerals)사와 탄산리튬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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