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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올해 中 솽스이에서 주목 받은 수입 제품

[경제 인사이트] 올해 中 솽스이에서 주목 받은 수입 제품

지난해 11월 11일 스페인 과달라하라의 차이냐오(菜鳥) 네트워크 해외창고.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노르웨이 심해의 생선유부터 에티오피아 커피까지 다양한 수입 제품이 올해 중국 쇼핑 축제인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징둥닷컴은 올 솽스이 사전 판매 첫날 글로벌 브랜드 플랫폼의 제품 주문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8% 급증했다고 밝혔다.

톈마오(天猫·티몰)는 솽스이에 처음 참여하는 해외 브랜드 1천600개 이상을 유치했다. 이들 기업 제품 1천 개 이상이 중국 시장에서 올해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징둥닷컴 소비산업개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확대 ▷고품질 브랜드 도입 ▷소비 구조 개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채널 확대 등 조치로 인해 중국 내 수입 제품 소비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수입 제품의 소비와 배송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에 132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를 설치했다. 해당 시범구는 세금, 통관 및 규제 측면에서 우대 정책을 제공한다.

올해 초 스키 장비, 가정용 식기 세척기 등 소비자 수요가 높은 29개 항목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품 목록에 추가됐다. 해당 목록에 명시된 항목은 세금 혜택을 받는다.

이처럼 중국은 많은 글로벌 브랜드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6일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의 레고 부스에서 방문객들이 전시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독특한 현지 제품을 판매하는 80여 개 온라인 '국가관'이 징둥닷컴에서 열렸다. 국가관에서는 일부 재중 외교관들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톈마오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8천400개가 넘는 해외 브랜드가 톈마오 플랫폼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레고그룹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중국 주류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협력한 덕분에 우리 회사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비즈니스가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레고그룹은 올해 말 중국의 인기 숏비디오 플랫폼인 더우인(抖音)에 공식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육아용품, 화장품, 가전제품 등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수입품목이다. 일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관찰한 결과 수입 제품 구매자 중 대부분은 여성 소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관계자는 "수입 제품 구매는 중국 소비 업그레이드의 강력한 원동력이 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 무역의 급속한 발전 ▷추가 관세 인하 ▷CIIE와 같은 무역 촉진 활동 개최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해외 브랜드의 혁신 등에 힘입어 중국의 수입 제품 소비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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