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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3분기 영업익 1792억원…전년比 44%↓

증시 거래대금 감소 여파에 순이익도 줄어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9%…17년째 1위 수성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792억원, 당기순이익 124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44%, 47%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연합뉴스]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79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41억원으로 47% 감소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견고한 실적으로 시장의 우려를 떨쳐내며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주식 거래대금은 감소했지만 해외주식과 해외파생상품 등 리테일 부문 내 해외 거래 비중이 늘려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17년째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9%, 개인 점유율 29%를 기록했다. 해외주식 점유율은 38%까지 상승했다. 국내외 시장 상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투자 및 부동산 심사를 강화해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키움증권 측은 “연내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해 초대형 IB(투자은행)로의 도약을 준비하면서 선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 결과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운용손실 폭을 줄였고, 부동산 관련 위험 노출을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뮤직카우, 테사, 펀블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조각투자, STO 등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새로운 대체투자상품을 제공하는 자산관리가 결합한 플랫폼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리스크관리와 검증된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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