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성남지역 청소년 ICT 동아리 개발 경연대회 ‘챌린지 프로젝트’ 주최
‘생활 속 불편함’을 ICT 기반 제품으로 해결하는 아이디어의 창의성 심사
웹젠은 성남지역 고등학생들의 창의성을 겨루는 ‘챌린지 프로젝트’를 개최하고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웹젠과 성남시청소년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챌린지 프로젝트’에는 웹젠의 코딩 교육 사회공헌 사업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 프로그램을 수료한 성남지역 고등학교 소프트웨어 동아리의 11팀, 83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챌린지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 시작되는 교육 수료 경연대회로 첫 경연 심사 주제는 ‘생활 속 불편함’으로 정했다. 청소년들이 ‘생활 속 불편함’에 대해 직접 고민하고, ICT를 기반으로 이를 해결해 보는 아이디어와 실제 제품 설계·제작 및 그 과정에 대한 심사점수를 집계했다. 심사에는 인사이드 특허법률사무소의 윤중곤 대표변리사를 초빙해 전문성을 더했다.
대상에는 야탑고등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Systematic Traffic Light’이 선정됐다. 보행자와 주행 차량의 유무를 IR센서로 감지하고, 교통상황에 따라 보행자가 즉시 횡단보도 교통신호를 바꿀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 횡단보도를 제시한 아이디어 작품이다.
시간을 기준으로 신호를 바꾸거나 CCTV를 활용하는 기존 체계보다 저렴한 비용과 통행량이 적은 지방 도로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대상 수상작은 실제 아이디어 특허출원을 위한 변리사의 전문 자문을 거친 후, 출원 시 심사에 필요한 비용도 전액 지원받는다.
최우수상으로는 풍생고등학교의 화장실 휴지 부족, 급식실의 빈자리를 알려주는 ‘알림 체크’, 우수상에는 성남외국어고등학교의 시각 장애인 연동 앱인 ‘스마트 지팡이와 Sight-up’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지진에 대비한 스마트 홈, 반려동물 자동 급식기, 어린이 안전 신호등 등 여러 아이디어 출품작들이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웹젠과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올해를 시작으로 ‘챌린지 프로젝트’ 심사와 시상을 매년 정례화하고, 수상 범위와 지원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경연에 참가한 모두가 사실상 우승작과 다름없다고 생각될 만큼 출품작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노력에 놀랐다”며 “참가자들을 비롯한 청소년 코딩공작소의 모든 청소년들이 IT와 게임산업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웹젠은 초·중·고교 청소년들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성남시청소년재단에 기부금 전액을 출연하고, 매년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5년간 총 1만 30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무상 코딩 교육을 제공했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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