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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 4%↓ [증시이슈]

3분기 영업손실 4239억원…롯데지주 부담도 커져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전경. [사진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인수 등에 따른 재무 부담이 투자 심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17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날보다 5.23%(9500원) 떨어진 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롯데지주(-2.22%), 롯데렌탈(-0.17%)도 약세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를 2조7000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날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 롯데렌탈, 롯데캐피탈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조정했다. 3분기 어닝 쇼크 등 이익 부진, 재무안정성 저하 등이 원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의 재무 지표는 우수하지만 악화한 영업환경 및 자금 소요 등을 고려하면 차입금 부담을 완화하는 데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추가 유상증자 진행 등으로 롯데지주 자체의 재무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3분기 42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5조6829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영업손실 1180억원을 밑돌았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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