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찾는 3040세대”…hy표 샐러드 연간 판매 100만개 돌파
런치플레이션에 헬시플레져 결합해 샐러드 수요↑
hy, 샐러드 제품군 확대 예정...주요 사업영역으로
hy가 출시한 ‘잇츠온 샐러드(이하 샐러드)’ 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했다. 21일 hy는 샐러드 누적 판매량 올해 1~10월 기준 120만개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흐름상 샐러드는 연말까지 150만개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측된다.
매출액은 50억원을 넘어서며 주요 사업군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샐러드 제품 인기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즐겁고 건강하게 음식을 즐기자는 ‘헬시플레저’ 문화 확산과 현실화된 ‘런치플레이션’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hy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체중 관리에 신경 쓰는 하절기 샐러드 판매량은 동절기보다 4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린 품목도 ‘닭가슴살 샐러드’가 꼽혔다.
주 구매층은 3040세대로, 10월 누적 기준 전체 주문 수량의 56%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30대 여성이 18%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여성이 17%로 뒤를 이었다. 2021년 대비 20대 구매 비율은 2% 늘었다.
물가상승이 본격화된 5월 판매량은 14만개로 hy 자체 월 판매량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7월에는 국내 신선식품 지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3% 급증했는데, hy 샐러드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었다.
또 제품은 정기적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구독 서비스로 많이 판매됐다. hy 측에 따르면 샐러드 판매 수량에서 정기 구독 비율은 71%다. 특히 이중 단품 정기 배송보다는 ‘맞춤 식단’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 식단은 소비자가 선택한 상품을 지정한 요일에 전달하는 서비스로, 맞춤 식단 판매 비율은 전체 구독 판매량 중 73%를 기록했다.
hy는 샐러드 소스팩을 비롯해 샐러드&샌드위치 박스 등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을 통해 관련 제품군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뛰어난 맛과 가성비, 정기 무료배송의 편리함까지 갖춘 ‘잇츠온 샐러드’를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다”며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주요 사업영역으로 키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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