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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는 남성 늘었다” 홈플러스 온라인, 남성 고객 매출 최대 191%↑

"맞벌이 부부∙1인 가구 증가 영향"
30대 ‘마트직송’·20대 ‘즉시배송’

 
 
 
모델들이 2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상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 홈플러스]
 
대형마트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하는 남성 고객이 늘고 있다.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된 데다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증가로 직접 먹거리를 챙기는 남성이 많아진 것이다.  
 
2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3~10월 온라인 고객 구매 데이터에서 남성 고객이 급증했다. 대형마트 온라인 당일배송 서비스 '마트직송'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서비스 '1시간 즉시배송' 모두 남성 고객이 늘었다.  
 
‘마트직송’ 서비스 남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고객 수는 48% 신장했다. 같은 기간 여성 매출이 18%, 고객 수가 20%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크다. ‘1시간 즉시배송’은 증가 폭이 월등히 컸다. 남성 고객 매출이 191% 신장했고, 고객 수도 149%로 대폭 높아졌다.
 
남성은 여성 대비 편리한 품목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직송’ 30대 남성 매출은 대용식, 생수 등이 높았고 여성 대비 축산, 델리, 베이커리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이 많이 팔렸다. ‘1시간 즉시배송’ 또한 냉동간편식, 스낵, 계란, 우유 등이 20대 남성 매출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마트직송’은 30대가 주중에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고, ‘1시간 즉시배송’은 전 연령대에서 주중과 주말 매출 비율에 큰 차이가 없었다. ‘마트직송’은 평일 저녁거리 장을 보는 30대 남성이 많고, ‘1시간 즉시배송’은 계획적으로 미리 식재료를 준비해 놓기보다는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을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남성들 쇼핑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가사를 분담하고 육아를 함께하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으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남성 고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패턴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객들이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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