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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비자금 조성’ 임원 구속영장에 7%대 급락 [증시이슈]

신풍제약우도 10%대 하락

 
 
검찰이 납품업체와 거래내역을 조작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신풍제약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연합뉴스]
신풍제약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검찰이 신풍제약 임원을 상대로 57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7.83%(1800원) 내린 2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하락 폭을 키웠다. 신풍제약우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0.22%(4600원) 빠진 4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성상욱)는 최근 신풍제약의 비자금 조성을 총괄한 전무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풍제약은 의약품 원료사와 허위 거래 후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5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을 총괄한 인물로 지목됐다.
 
한편 검찰은 신풍제약 비자금 규모가 57억원보다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이 기업 승계에 동원됐는지, 창업주인 고 장용택 전 회장의 아들 장원준 전 대표가 개입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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