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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전, 파리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

민간대표단, 171차 BIE 총회 참석
3차 프레젠테이션 이후 호평

 
 
 
2030부산엑스포 파리 개선문 광고 모습. [사진 산업부]
프랑스 파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는 엑스포 민간대표단이 3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 엑스포 민간유치위원들이 제171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고 유치경쟁의 분수령인 3차 PT에서 한국의 강점이 충분히 부각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3차 PT에서 BTS, 꼬마외교관 캠벨 아시아, 오징어 게임이 인류 공통의 당면현안과 미래세대의 희망을 잘 담았다”며 “한국이 하드웨어 강점과 소프트 파워를 겸비한 나라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한국 발표의 차별성이 돋보였다. 경쟁국들은 개최지의 장점을 부각하려 노력했다면 우리는 부산 세계박람회가 세계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했다.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은 “현장 분위기를 보니 오히려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남은 1년이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이번 총회 기간 민간 대표단은 정부 대표단과 따로 또 함께 BIE 주요국 대사 면담 및 리셉션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틀간 30여명의 BIE 대사를 만났다. 윤상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그간 대한민국은 중요 국제 이벤트 유치 때마다 민관 협동 시스템을 가동해 왔고, 이번 ‘민관 원팀 코리아’는 어느 때보다 경험과 노하우가 갖추어진 드림팀”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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