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한컴, 출시 앞둔 ‘아즈메타’ 기대감 높였다…솔트룩스 ‘가상인간’ 기술 적용

한컴프론티즈 아즈메타에 플루닛 스튜디오 접목
가상인간 콘텐츠로 범용 서비스 구축 계획

 
 
한컴프론티스가 12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아즈메타’ 구현 화면. [사진 한컴프론티스]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곧 공개를 앞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아즈메타(a:rzMETA)’의 기대감을 키웠다. 회사는 솔트룩스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가상인간 구현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프론티스는 솔트룩스 자회사 플루닛과 협업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컴프론티스는 12월 베타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메타버스 플랫폼 아즈메타를 개발하고 있다. 정식 출시는 2023년 1분기로 잡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 플루닛이 개발한 ‘AI 가상인간 영상 제작 기술’을 도입, 아즈메타를 범용적 서비스로 구현하겠단 취지다. 플루닛은 최근 가상인간을 만들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플루닛 스튜디오(Ploonet Studio)’의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양사는 최근 서울 대치동 플루닛 본사에서 ‘AI 가상인간 연계 메타버스 사업 협력’ 업무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사안을 약속했다. 해당 자리에는 정현석 한컴프론티스 대표와 이경일 플루닛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현석 한컴프론티스 대표(왼쪽)와 이경일 플루닛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사진 한컴프론티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가상인간 영상 제작 기술을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한다. 또 공동으로 메타버스 인프라 조성을 진행하고, 양사가 보유한 기술 및 인재 교류를 통해 상호 개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아즈메타와 플루닛 스튜디오의 결합이다. 한컴프론티즈는 ‘우리를 위한 우리들의 메타버스’란 슬로건 아래 아즈메타 기능을 구축 중이다. 누구나 크리에이터로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메타버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해당 플랫폼에선 ▶가상회의 ▶교육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다. 또 라이브 방송 기능도 지원, 버츄얼 유튜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꾸릴 방침이다.
 
한컴프론티즈는 아즈메타를 커머스·게임·커뮤니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즈메타에 플루닛 스튜디오가 적용된다면 보다 대중적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리라고 봤다. 아즈메타 내 플루닛 스튜디오 이용은 정식 출시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전 국민 1인 1가상인간’을 목표로 출시된 서비스다. 오픈베타 테스트를 거쳐 2023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플루닛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가상인간을 활용, 사진·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플루닛 스튜디오 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구매·판매할 수 있는 식의 경제 활동을 위해서 적용하는 기능이다.
 
플루닛 관계자는 “최대 IT 박람회 ‘세계가전전시회(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플루닛의 우수한 가상인간 기술과 한컴프론티스의 메타버스 관련 노하우가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컴프론티스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가상인간의 활동 영역을 무한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아즈메타’가 가상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 및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현대자동차그룹, 미 IIHS 충돌 평가서 ‘안전한 차’ 18개 차종 선정

2임현택 의협회장 “의대 정원 발표, 사법부 존중 않는 비민주적 행태”…정부와 ‘강 대 강’ 대치 이어가

3“물러서지 않는다”는 틱톡 vs “중국 공산당이 통제권을 가진 앱”이라는 미 하원

4정부 조사 끝나지 않았는데…홍채 이용 서비스 재개한 월드코인

5미국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도 적극적인 참여?

6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 변론 마무리…선고 올해 안에 나올 듯

7 공수처, ‘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소환

8LG·두산 간병돌봄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 높이는 데 앞장선다

9운전자 안도의 한숨…6주간 상승했던 주유소 기름값 둔화

실시간 뉴스

1현대자동차그룹, 미 IIHS 충돌 평가서 ‘안전한 차’ 18개 차종 선정

2임현택 의협회장 “의대 정원 발표, 사법부 존중 않는 비민주적 행태”…정부와 ‘강 대 강’ 대치 이어가

3“물러서지 않는다”는 틱톡 vs “중국 공산당이 통제권을 가진 앱”이라는 미 하원

4정부 조사 끝나지 않았는데…홍채 이용 서비스 재개한 월드코인

5미국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도 적극적인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