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출시에도 6%대 약세…차익실현 부담 [증시이슈]
신작 기대감 해소되며 하락세…일부 유저 "끊긴다" 혹평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35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6.70%(1만3500원) 내린 1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만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18만5500원까지 내리며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일 서바이벌 호러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글로벌 출시했다. 북미 자회사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가 개발한 이 게임은 2320년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에 세워진 ‘블랙 아이언 교도소’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수감자와 교도관으로부터 살아남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앞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시연 행사를 통해 선공개되며 호평을 받았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크래프톤 주가는 11월 한 달간 17만8000원에서 22만7000원으로 27.5%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게임주는 통상 신작 출시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한 뒤 공식 출시 이후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경우 정식 출시 이후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PC 버전의 경우 최적화 상태가 좋지 않다” “권장 사양을 훨씬 웃도는 컴퓨터에서도 게임이 끊긴다” 등 부정적 리뷰가 올라오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사이언스픽션(Sci-Fi) 호러 장르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경쟁력 큰 게임으로 평가한다. 기업 가치 측면에서 우호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초부터 투자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고 크래프톤 목표 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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