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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 오늘(7일) 총파업 돌입 예정

게릴라성 파업으로 500억원 손실 추정
이번 총파업으로 사측 손실 더 늘어날 듯

 
 
 
 
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가 7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본사. [사진 한국타이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가 7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미 수개월 간 지속된 게릴라성 파업으로 수백억원의 피해를 입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손실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금산공장에서 집회를 열고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파업은 계속된다. 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는 오는 8~10일 하루 6시간 이상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오는 10일 이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한국타이어에는 2개의 노조가 존재한다. 제1노조는 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 제2노조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한국타이어 노조다. 규모는 각각 약 2000명으로 비슷하다.

한국타이어는 개별 교섭을 통해 한노총 한국타이어 노조와의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상태다. 반면, 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와는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 측은 기본급 0.6% 추가 인상과 보너스 2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는 사측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자 지난 7월부터 하루 1~8시간씩 게릴라성 파업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5개월여 간 지속된 게릴라성 파업으로 인한 사측의 피해가 약 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민노총 한국타이어지회의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 잔여 인력 휴무 조정 등에 나선 상태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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