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안후이 벙부, 신에너지·스마트 센서 등 4대 산업 클러스터 보폭 확대
[투데이 포커스] 中 안후이 벙부, 신에너지·스마트 센서 등 4대 산업 클러스터 보폭 확대
(중국 허페이=신화통신) 중국 안후이(安徽)성 벙부(蚌埠)시가 오래된 공업기지가 아닌 산업 클러스터로 거듭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벙부시는 '4대 산업 클러스터 발전 촉진에 관한 실시 의견'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건설, 단지 마련, 재정 지원, 인재 육성 등 방면에서 지원을 강화해 2025년까지 벙부시의 신에너지, 신형 디스플레이, 스마트 센서, 바이오 화학공업 등 산업 클러스터 규모 2천800억 위안(약 52조9천116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차오룽찬(操龍燦) 벙부시 시장은 지난해부터 신에너지, 신형 디스플레이, 스마트 센서, 바이오 화학공업 등 4대 산업 클러스터를 공업경제 고품질 발전의 주요 방향으로 삼고 산업 강화 전략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산업 업그레이드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벙부시에는 화둥(華東)광전집적소자연구소, 신둥롄커(芯動聯科), 시츠(希磁)과학기술 등 스마트센서 연구를 설계·제조하는 여러 연구기관 및 기업이 있다. 안후이 벙부시 경제개발구 관계자는 스마트 커넥티드카, 스마트 제조 등 핵심 분야에 주력해 전국적으로 영향력이 큰 스마트 센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벙부시는 양질의 규사 생산지에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이를 활용해 신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벙부시 하이테크산업개발구를 통해 출하된 태양광 유리가 전 세계로 운송되고 있다.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동력이 크게 향상된 벙부시는 디지털 제조를 실현하고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에 영향력 있는 신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벙부시 경제정보화국 관계자는 향후 태양광·리튬배터리 등 산업에 초점을 맞춰 산업사슬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까지 벙부시 신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규모를 1천억 위안(18조8천740억원)까지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센서, 신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외에도 신형 디스플레이 산업 및 바이오 화학공업 산업 클러스터도 벙부시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총투자액 30억 위안(5천662억원) 규모의 안후이성 디징(帝晶)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기지 프로젝트가 이미 시작됐고 올해 생산액이 30억 위안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량(中糧)바이오테크놀로지의 60만t 연료 에탄올 이전 및 개조 프로젝트는 이미 생산에 들어가 올해 생산액 40억 위안(7천548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프로젝트가 벙부시에서 착공되고 신기술이 신제품으로 탄생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벙부시의 신에너지, 신형 디스플레이, 스마트 센서, 바이오 화학공업 4대 산업 생산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4대 산업 클러스터는 창고산업 프로젝트에 100억 위안(1조8천939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는 벙부시 산업 투자 기여도의 30%를 상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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