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투협회장 3파전…김해준·서명석·서유석 최종 후보자 선정
지난달 공모한 후보자 6인→3인 압축
23일 임시총회 개최…정회원사 385곳 투표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가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3인으로 최종 결정됐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시행한 결과 이들 3인의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후보자 공모에는 최종 후보자 3인을 포함해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등 6인이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는 1983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IB) 부문에 몸담았고 2005년 교보증권으로 적을 옮겼다. 이후 2008년 교보증권 대표이사에 올라 5연임에 성공하며 증권업계 최장수 CEO로 기록되기도 했다.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은 1986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입사해 리서치센터장,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모교인 충암고를 졸업한 서강대 출신으로, 충암고 금융인 모임인 ‘충여회’ 핵심 멤버로도 꼽힌다.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을 시작으로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적을 옮겼다. 2011년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을 지냈고 2012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라 5년간 회사를 이끌었고 현재는 고문으로 있다.
최종 후보자 3인이 결정되면서 협회는 23일(잠정)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금투협 정회원사는 지난 10월 18일 기준 증권사 59곳, 자산운용사 308곳, 선물회사 4곳, 부동산신탁회사 14곳 등 총 385곳이며 투표권은 회비 분담률에 따라 차등을 둔다.
전체 의결권의 과반이 출석하면 총회가 성립하며 출석 의결권 중 과반의 찬성을 얻은 후보자가 회장으로 당선된다. 차기 회장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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