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경제동향] 中 자동무인운반차량 기업 랑위로봇, 업계 '숨은 강자'로 주목

[경제동향] 中 자동무인운반차량 기업 랑위로봇, 업계 '숨은 강자'로 주목

지난 5월 17일 무인운반차량(AGV)들이 5G 올 커넥티드 공장에서 제품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톈진=신화통신) 적재 중량이 2t 이상인 자동무인운반차량(AGV)은 공사 현장, 부두, 원자재 물류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두루 사용된다.

톈진(天津) 랑위(朗譽)로봇유한공사(이하 랑위로봇)는 이 적재 용량을 300t 이상으로 끌어올려 중국 중량물 AGV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량물 AGV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업계의 '숨은 강자'로 부상한 랑위로봇. 런즈융(任志勇) 랑위로봇 사장은 회사가 활로를 제대로 잡았다고 말했다.

과거 한동안 풍력발전기 조립공장은 생산 및 물류 과정에서 디젤차 등 운반 수단을 투입했다. 그러나 친환경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효율도 높지 않았다.

랑위로봇의 중량물 AGV는 바로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풍력발전기 회사의 대형 부품을 운반하는 중량물 AGV는 초대형 화물을 적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작이 간단하다. 또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고 다양한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고객사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적재 중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단순한 숫자 개념이 아니다. 소재부터 디지털 제어 시스템, 신뢰성 등 여러 난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경사진 길과 커브길, 움푹 파인 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한다.

관련 설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4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어 부두 운송 작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은 모두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맞춤 제작한다.

랑위로봇의 제품은 해외로도 수출된다. 이미 여러 국가에 대리점을 세웠고 독일 지멘스 등 해외 유명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 사장은 "중량물 AGV는 많은 산업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중량물 AGV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며 향후 세계 공장에서 활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보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국민이주㈜, 시중 4대 은행 협력으로 릴레이 미국이민 프로그램 미국투자이민 세미나 개최

2“아름다운 겨울 만끽”…홀리데이 시즌 기념 ’샤넬 윈터 테일 홀리데이 아이스링크’ 오픈

3신한은행, 강남구와 ‘땡겨요’ 업무협약 체결

4"거액 치료비 선납했는데 의료기관 폐업"…소비자 주의 요구

5“환율 1300원에 환전해줘” 토스뱅크 외화통장, 신규 기능 추가

6신한금융, 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성료…대상 3개팀 선정

7업비트, 보이스피싱 피해자 380여명에 85억원 환급

8DGB금융, 경영관리·인사 부서장에 외부 인재 영입…인력구조 혁신

9트럼프, '게이츠 사퇴' 법무장관에 검사 출신 팸 본디 지명

실시간 뉴스

1국민이주㈜, 시중 4대 은행 협력으로 릴레이 미국이민 프로그램 미국투자이민 세미나 개최

2“아름다운 겨울 만끽”…홀리데이 시즌 기념 ’샤넬 윈터 테일 홀리데이 아이스링크’ 오픈

3신한은행, 강남구와 ‘땡겨요’ 업무협약 체결

4"거액 치료비 선납했는데 의료기관 폐업"…소비자 주의 요구

5“환율 1300원에 환전해줘” 토스뱅크 외화통장, 신규 기능 추가